한국 영상학회 컨퍼런스
On-to-logy
일 자:
장 소: 갤러리 상상마당
신보슬 (토탈미술관 큐레이터) /
관련어: 온, on, on(ον), ontology, ontic, ens, entity, onto-, to, logy, logos
1. 전시, <Visiology>에 관련하여 기획된 학술 세미나인 <on-to-logy>는 네 주제로 진행된다. 하나는 'on-off'의 의미로서, power on 의 의미가 있다. 이 '온'은 나날이 발전하고 확장되고 있는 새로운 미디어 예술에 있어서, 전기-전자적, 디지털 매체의 기술적 특성에 관하여 이해하고 영상예술의 물리적 토대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데 목적을 둔다. 본 세미나는 '온'이 형이상학적인 담론과 함께, 물질적, 구조적 관계(관련의 on)를 포함한다는 논의를 예술적, 학술적으로 작가, 이론가들이 함께 논의할 것이다. 이러한 담론 (logy, logos)은 다양한 주제들을 '한데 모으고, 선택하며 말하는 행위'(legein)를 시작으로 인간의 생각을 표현하는 영상기계예술의 의미를 심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세미나에서는 인간의 생각과 디지털적- 우주적인 미래 (Heraclite는 인간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것과 우주적인 생성, 두 의미를 지시함)에 관한 이해가 중요하게 대두된다고 할 수 있다.
2. on은 '기초와 근거, 원인. 이유, 조건, 의존'을 나타내기도 한다.
본 학술세미나는 장소적 접촉과, 시간적 위치 등을 의미하는 온의 의미에 기초하여, 구체적인 '…에'라는 뜻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이는 장소성과 상황성, 정황성을 함유하고 것으로서, 온은 현장적 'site'적 상황을 가상적으로 산출하는 영상예술의 존재론을 구성한다. 존재와 존재, 대상과 대상 사이의 연결을 시키는 on 의 의미처럼, 우리의 영상예술은 새로운 관점으로, 무관한 존재들이 작가의 의지에 의해 자유롭게 관계를 맺어 이뤄지는 조형, 즉 사물사이의 관계, 변형, 형상화의 의미를 조형적으로 이해한다. [1]
3. 그리스어로 on(ον), ontos 는 'ών'과 관련하여 '존재하다'의 의미를 뜻한다.
이러한 존재는 단순한 전기적인 power on 을 넘어서는 담론을 형성하고, 멀티미디어 시대의 형이상학적 담론과 존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따라서 본 세미나는 여러 철학자, 미학자 등의 논의(logos)를 통해, 영상예술의 존재적 특성을 살피는데 또 다른 목적이 있다.
예.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 (Metaphysique, Γ 1, 1003 a 21) 에서, 이 온토로지를 "존재에 관하여 존재와 그 본질적인 특성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고 하며, 존재와 그 존재의 특성들, 고유성들을 구분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 개념을 역사적으로 볼 때 "형이상학"의 동의어로도 이해했던 시절이 있었다. 17세기에, Clauberg는 그의 책 metaphysica 에서 형이상학적 부재가 존재에 관한 문제를 내포하는 보편성을 제대로 한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18세기에 이르러, Wolff 에서는 ontology 가 일반적인 형이상학을 이해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Kant 는 형이상학적 모든 체계의 (심리학, 우주로나, 합리적인 신학) 과 다르게 존재론을 구분하였던 것처럼, 우리의 주제는 존재에 관한 다양한 개념적 범주를 향해 열린 것이라 할 수 있다. (……)
* Stanislaw Lesniewski (이름의 형식적인 기초를 위한 용어에 대한 이해)
4. 이러한 존재에 관한 미학적, 철학적 이해를 거쳐, 본 세미나는 확산되고 퍼져나가는 (rependre) 영상적 의미소들을 이해하는데 의의를 둔다. 특히, 본 세미나에서 제시될 sperma, logoi spermatikoi 등의 개념은 '펼쳐지는 것'을 뜻하여, 편재적으로 도처에, 온 세상에 펼쳐지는 인터넷 예술과 유비커터스적인 확산에 관한 현상을 논의할 것이다.
